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낸 가운데 중장기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83%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6%, 영업이익은 83.5% 증가한 규모다. 작년 순이익은 3,9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3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1~3공장 안정적 가동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4,443억원,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뒤,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영업이익 규모는 4년 만에 8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적인 배당 정책안을 수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이후 해당년도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에서 현금 배당 실시 여부를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안의 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며 “사업 확장 등 향후 투자계획 등의 경영환경 및 제반여건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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