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가 설 연휴 이후까지 연장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일정을 연장한다. 당초 이달 중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었으나, 설 연휴 이후에 나흘 더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당초 25일 우리금융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중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가 지난 이후인 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더 검사를 추가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일부 조사 인력만 남겨두고 자료검토와 보고서 작성 등을 진행해 종합검사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이번에 검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종합검사는 1·2차로 나눠 진행됐다. 금감원은 약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1차 검사를 진행했다. 2차 검사는 이달 5일부터 시작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건전성을 중심으로 경영실태 전반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비자 보호 등과 관련해 취약점이 없는 지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종합검사인 만큼 추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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