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왼쪽부터) 강다니엘‧채수빈‧김병수 감독‧박유나‧이신영/디즈니+
디즈니+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왼쪽부터) 강다니엘‧채수빈‧김병수 감독‧박유나‧이신영/디즈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공감과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강다니엘‧채수빈‧이신영‧박유나 등 청춘 배우들의 싱그러운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 포인트다.  

26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연출 김병수, 극본 이하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병수 감독과 배우 강다니엘‧채수빈‧이신영‧박유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너와 나의 경찰수업’. /디즈니+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너와 나의 경찰수업’.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경찰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들, 경찰대학교를 뒤집어 놓을 이들의 패기 넘치는 출사표가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하백의 신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하나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강다니엘을 필두로, 채수빈‧이신영‧박유나 등이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경찰 대학 신입생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 기대를 더한다.   

이날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라는 특수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이 혼연일체 된 이야기”라며 “이제 세상을 배워가는 청춘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잘 녹여있는 드라마다. 본인의 청춘을 다시 되새김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연출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발암유발 캐릭터가 없는,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려고 했다. 현장에서도 행복하게 촬영했다. 그 기운이 고스란히 드라마에 담겨서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 강다니엘.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 강다니엘. /디즈니+​

강다니엘은 이번 작품으로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뎌 관심이 쏠린다. 극 중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열혈 청춘 위승현으로 분해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택한 것에 대해 강다니엘은 “그동안 연기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연기는 전문적인 영역이라 더 배우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받고 홀린 듯이 하고 싶다고 말하게 됐다. 또래들과 하는 연기도 기대가 됐고, 청춘물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강다니엘은 경찰대 수석입학 설정인 캐릭터 표현을 위해 액션 장면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액션스쿨에 처음 갔을 때 무술감독님이 ‘한 번도 안 싸워봤지’라고 하시더라”면서 “그만큼 잘 못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우려고 했다. 어떤 특수한 상황이 오면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채수빈도 강다니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채수빈은 “(강다니엘이) 연기적으로 틀에 갇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나 역시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액션을 찍을 때도 워낙 몸을 잘 쓰기도 하고, 엄청 즐기더라”며 “현장에서 늘 밝은 에너지를 줬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고은강으로 돌아오는 채수빈.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고은강으로 돌아오는 채수빈. /디즈니+​

채수빈은 ‘깡’과 ‘오기’의 소유자 고은강을 연기한다. 불합격의 고비에서 가까스로 경찰대학에 입성한 고은강의 성장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승현과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얽히며 티격태격 ‘앙숙’에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 변화를 다채롭게 풀어내 ‘설렘’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은강에 대해 채수빈은 “계산이 없는 인물”이라며 “실제 내가 할 수 없는 행동을 은강이 해내서 재밌고 쾌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짧은 단발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도전해 본 머리”라며 “은강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채수빈은 은강과 승현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승현은 현실적이고 냉정하고 현명한 반면, 은강은 일단 밀어붙이고 보는 스타일”이라며 “승현이 그런 은강을 말리면서 도와주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다르기 때문에 더 좋은 케미가 완성된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신영과 박유나도 함께 한다. 이신영은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신입생 김탁 역을 맡았고, 박유나는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현실주의 기한나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박성준(유대일 역)부터 민도희(우주영 역)‧김우석(서범주 역)‧천영민(신아리 역)까지 가세해 다채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신영은 “가볍게만 보기보다는 지금 스무 살, 20대 청춘의 고충도 공감하며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박유나는 “각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서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병수 감독 역시 “청춘들의 고민과 현실이 잘 담긴 드라마”라며 “열심히 만들었으니 즐겁게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이날 디즈니+에서 1‧2회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두 편씩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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