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만큼 상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만큼 상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페이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만큼 상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26일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정부 시책에 맞춰 영세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영세‧중소 카드가맹점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가맹점들은 규모에 따라 영세 0.3%p, 중소사업자 0.2~0.1%p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카카오페이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율 중 할인폭이 더 큰 신용카드 인하율에 이를 일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대 수수료율 기준은 국세청과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적용하고 가맹점에서는 카카오페이 파트너어드민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마케팅 채널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네이버페이도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한다. 영세 사업자의 경우 0.2%p,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15~0.05%p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세 사업자 기준 주문관리 수수료는 2.0%에서 1.8%로, 결제형 수수료는 1.1%에서 0.9%로 낮아진다.

양사는 그동안 영세 및 중소사업자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추진해왔던 만큼 정부 방침에도 적극 호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신용카드 가맹점 287만8,000곳, 결제대행업체(PG) 하위가맹점 132만9,000곳의 수수료율은 기존 0.8~1.6%에서 0.5~1.5%로 줄어든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