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가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 기반으로 성장세 견인에 성공한 가운데 신작 확보에 더욱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 기반으로 성장세 견인에 성공한 가운데 신작 확보에 더욱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지난해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기반으로 성장세 견인에 성공한 가운데 신작 확보에 더욱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 해외매출은 705억원으로 전체 70%에 달한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5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오른 3,693억원,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출시한 ‘쿠키런:킹덤’과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견조한 성장이 크게 반영됐다.

지난해 국내외 게임 시장에 출시된 쿠키런:킹덤은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이용자수 4,000만명, 월간활성사용자수(MAU) 700~8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쿠키런:킹덤과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통합 MAU는 1,000만명 이상 기록 후 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 수준까지 확대됐다. 국내 MAU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번 성장세에 힘입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먼저 연내 △세이프하우스 △오븐스매시 △브릭시티 등을 선보인다. 세이프하우스는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규 IP 게임으로 연내 중순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키런 IP 기반의 배틀 아레나 신작 ‘오븐스매시’, 높은 자유도가 특징인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쿠키런 IP 기반의 ‘마녀의 성’, ‘프로젝트 B’ 등 신작들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쿠키런:킹덤의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컴투스와 협업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언어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 지었고 보이스 콘텐츠를 위한 성우진 선정 및 녹음에 돌입했다. 현지 출시를 준비를 마무리 하는 대로 오는 2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대응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및 이익 환원의 일환으로 첫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500원이며 배당금은 오는 4월 25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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