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콘텐츠 확보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웹툰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NHN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NHN
NHN이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콘텐츠 확보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웹툰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NHN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이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콘텐츠 확보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웹툰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NHN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NHN은 코미코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오리지널 웹툰을 포함해 100여개의 작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먼저 새롭게 신설되는 스튜디오를 통해 유명 웹툰 플랫폼 및 제작사 PD, 인기 작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미코의 주력 장르인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웹툰과흥행 지식재산권(IP) 기반 웹툰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올해 글로벌 웹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선두 여성향 웹툰 플랫폼을 목표로 아시아, 북미 지역을 넘어 유럽, 북미 등의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코미코 영문 버전인 ‘포켓코믹스’는 지난달 프랑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2분기 독일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미코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웹소설, 드라마 등 웹툰 원작 IP도 적극 발굴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로맨스판타지 전문 웹소설 레이블 ‘라비앙로즈’를 론칭하고 웹소설 원작의 노블코믹스 제작에 나선다. 라비앙로즈 오픈을 앞두고 코미코는 인기 작가 다수와 계약을 체결했고 코미코 웹툰 제작 스튜디오와 함께 웹소설의 웹툰화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 인기를 누린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드라마코믹스 제작에도 나선다. 먼저 국내외에서 화제성이 높았던 드라마, 영화 등 판권 10여개를 원작사로부터 확보했고 이들 작품을 웹툰 문법에 맞게 해석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첫 드라마코믹스는 ‘옥탑방 왕세자’로 오는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웹툰 작가 양성과 발굴을 위한 창작자 복지도 강화한다. NHN은 계약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용 작업실과 기기를 무상 제공하는 등 복지 차원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코미코의 이번 사업 개편은 최근 글로벌 콘테츠 시장에서 국내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 픽코마 등 대형 플랫폼을 비롯해 중소 웹툰 플랫폼도 글로벌 웹툰 시장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코미코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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