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새 예능으로 디즈니+에 첫 진출한다. /뉴시스
유재석이 새 예능으로 디즈니+에 첫 진출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3일 올해 아태지역 내 디즈니+를 통해 공개 예정인 한국 콘텐츠를 추가로 발표했다. 방송인 유재석의 새 예능프로그램이 포함돼 이목을 끈다. 

이날 공개된 한국 콘텐츠는 △사운드트랙 #1 △빅 마우스 △더 존: 버텨야 산다 등 총 세 편이다. 이는 올해 공개되는 한국 콘텐츠 라인업 일부로, 이를 비롯해 오리지널 최소 12개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정서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디즈니는 아태지역의 가장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로컬 콘텐츠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스토리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운드트랙 #1’은 두 남녀가 함께 히트곡을 쓰는 과정에서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낸 4부작 드라마다. 배우 한소희가 작사가 이은수 역을 맡았고, 박형식이 포토그래퍼 한선우로 분해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연출은 드라마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돈꽃’ 김희원 감독이 맡았다.  

디즈니+와 국내 방송사에서 동시 방영되는 ‘빅 마우스’도 기대작이다. 승률 10%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친다.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호흡을 맞추고,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을 연출한 오충한 PD가 연출자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더 존: 버텨야 산다’는 국민 MC 유재석이 디즈니+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유재석을 필두로, 배우 이광수,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가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문을 열면 펼쳐지는 미지의 가상공간에서 ‘무조건 버티기만 하라’는 가장 단순한 규칙으로 새로운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엑스맨’ 등으로 유재석과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조효진 PD가 연출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