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을 들썩였던 싸이월드가 오는 4월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차례 정식 출시를 연기해온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SNS 시장을 흔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가 오는 4월 정식 출시한다. 수차례 정식 출시를 연기해온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SNS 시장을 흔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싸이월드제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싸이월드가 오는 4월 정식 출시한다. 수차례 정식 출시를 연기해온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을 흔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4월 2일 싸이월드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별도의 앱 아이템 등은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싸이월드는 약 3,200만명 회원들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6,000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복원했으며 기존 싸이월드 감성을 유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베타버전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는 보안성,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국내 금융기관급으로 새롭게 갖췄다”며 “오픈이 지연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정성있는 싸이월드를 준비했고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수차례 싸이월드 정식 오픈 일정을 연기해왔다. 지난해 3월 PC온라인과 모바일 앱 동시 출시를 이유로 연기한 이후 정식 출시를 차일피일 미뤄왔다. 지난해 12월 출시 연기를 알린 이후에는 별다른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식 서비스 오픈 소식에도 업계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싸이월드가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식 오픈일을 공지한 만큼 이번에는 정식 오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앱도 서비스하며 접근성도 대폭 확대한 만큼 서비스 초반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이번에도 정식 서비스 일정이 지연될 경우 예상되고 있는 서비스 초반 흥행도 쉽지 않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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