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리더십 개편을 마무리지었다. 최근 여러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인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리더십 개편을 마무리지었다. 최근 여러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인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삼성SDS에 입사한 이후 지난 1999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이후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재무기획 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네이버 CFO를 맡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박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이용자의 모든 생활결제 동선에 네이버페이를 연결하는 서비스 확장을 지속하고 △사업자 대출 △빠른정산 △후불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러 금융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모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신임 대표는 취임 소감을 통해 “그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하여 대표로서 네이버파이낸셜의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더욱 압도적인 1위 간편결제사업자로의 견고함을 다지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금융 소외계층과 MZ세대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서비스 확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현재 사용률 1위 사업자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네이버파이낸셜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 사용률은 73.8%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페이가 68.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여기에 최근 간편결제 이용 금액 증가에 따라 국내 금융사들도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일평균 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올랐다. 

이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금융업계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다양한 서비스,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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