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 조두식 농협캐피탈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캐피탈의 수장이 교체된다. 차기 대표이사로는 조두식 농협캐피탈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 조두식 농협캐피탈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임추위는 리더십,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면서 후보자를 압축한 결과, 조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발탁됐다. 

임추위 측은 “조 후보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1987년에 농협에 입사해 농협은행 남천안지점장과 천안시지부장, 충남영업본부장, 농협생명 사업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오는 25일 농협캐피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 

농협캐피탈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인 곳이다. 지난해 농협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4% 증가했다. 올해 농협캐피탈은 영업부문 다양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대출 확대 등을 꾀할 방침이다. 과연 새 수장 체제를 맞아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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