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유통업체를 연결해온 수출상담회를 올해 두바이와 서울에서 동시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유통업체를 연결해온 수출상담회를 올해 두바이와 서울에서 동시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의 일환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될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롯데홈쇼핑은 높은 구매력에 최근 한류 열풍으로 K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중동지역을 유망 수출 지역으로 보고,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두바이에서 첫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바이 현지에서 30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에서는 70개 기업이 △입점 상담 △현지 유통 환경 △수출 전략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는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쿠웨이트·카타르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라인 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외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에서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한다. K-뷰티 열풍을 반영해 △세럼 △마스크팩 등 뷰티 상품부터 △KF94 마스크 △샤워기 등 생활용품, 각종 건강식품까지 현지 바이어와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여기에 아이돌 ‘빅톤’의 콘서트와 함께 △K-POP 커버댄스 △뷰티 메이크업 쇼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두바이 현지를 연결해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대리 △유리(소녀시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축하하고 제품 전시회장과 온라인 상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K-소비재와 한류 문화 수요가 높은 두바이에 대한민국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수출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경제난 극복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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