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1호 기업으로 유명한 컬리가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컬리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새벽배송 1호 기업으로 유명한 컬리가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컬리의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컬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회사 등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뒤, 상장 절차를 준비해왔다. 이번 심사 청구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주, 주관사,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일로부터 45일 이내에 기업에게 심사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상장요건 심사는 △형식적 요건 △질적 요건 등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형식적 요건은 △규모요건 △분산요건 △재무요건 △안전성 및 건정성 요건 등이고, 질적 요건은 △기업 경영의 계속성 △경영 안전성 △경영 투명성 등의 항목이다.

한편, 컬리는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의 운영사로 신선식품을 이른 아침에 공급하는 ‘새벽배송’을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컬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1조5,614억원으로 2020년(9,530억원) 대비 63.8% 증가했다. 총 거래액의 경우 지난해 2조원을 기록했으며, 가입고객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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