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자사의 가상 모델 ‘루시’를 통해 개봉을 앞둔 영화 ‘수퍼 소닉2’ 홍보에 나선다. /롯데홈쇼핑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롯데홈쇼핑은 자사의 가상 모델 ‘루시’를 통해 개봉을 앞둔 영화 ‘수퍼 소닉2’ 홍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의 ‘루시’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 인간이다. 롯데홈쇼핑은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디자인 연구원이라는 컨셉으로 대중에 선보였으며, 지난해 2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했다.

루시는 국내외 유명 F&B브랜드, 패션 플랫폼, 쥬얼리 브랜드 등과 협업 마케팅을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초대형 쇼핑 행사인 ‘광클절’ 홍보모델, 쇼호스트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수퍼 소닉2’를 통해 영화 홍보에도 참여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활동을 확대했다.

‘수퍼 소닉’은 1991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의 캐릭터 ‘소닉’의 첫 실사 영화로, 지난 2020년 개봉 당시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가 우주에서 온 소닉과 친구들에게 롯데월드타워 곳곳을 소개하는 사진을 루시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 월드타워의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장면도 포함됐다. 

롯데홈쇼핑은 ‘루시X수퍼 소닉2 콜라보 기념 이벤트’를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루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영화 홍보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수퍼 소닉2’ 영화 예매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가상 인플루언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루시가 광고모델, 쇼호스트에 이어 영화 홍보에 나서며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루시의 움직임, 음성 표현 등을 인간 수준으로 고도화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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