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최근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이슈에 연달아 기부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차원의 기부를 넘어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의미있는 기부 문화 형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연달아 기부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 차원의 기부를 넘어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의미있는 기부 문화 형성에 힘을 싣고 있어 주목을 끈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펄어비스가 연달아 기부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 차원의 기부를 넘어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의미있는 기부 문화 형성에 힘을 싣고 있어 주목을 끈다.

펄어비스는 5일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진행한 기부 이벤트 ‘따뜻한 마음 패키지’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3월 산불 진압을 돕기 위해 경북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에 기부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기부 이벤트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검은사막 스트리머 5명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패키지 상품 수익금 전액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스트리머들의 이름으로 제작한 5개의 패키지 판매 수익금은 약 8,500만원이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4일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지원 총괄실장은 “이용자들의 마음이 산불 피해 지역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이벤트에 동참해준 검은사막 이용자, 스트리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이용자들의 참여로 시작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터키의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데 따라 펄어비스는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하는 묘목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인게임 아이템 ‘[이벤트] 작은 묘목’을 NPC에게 전달하면 펄어비스가 NPC에게 전달된 묘목의 수만큼 기부하는 이벤트이다. 이에 따라 총 7,000그루를 터키 환경보호단체 ‘테마’에 전달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작지 않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펄어비스는 이번 이용자와의 기부를 비롯해 향후에도 다양한 이용자 기부를 진행, 의미있는 기부 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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