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17:07
새로운 리더십 꾸린 카카오, 어떤 미래 그리나
새로운 리더십 꾸린 카카오, 어떤 미래 그리나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2.04.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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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카오가 새로운 임직원들을 구성한 카카오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카카오 공동체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
지난달 새로운 임직원들을 구성한 카카오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카카오 공동체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지난달 새로운 임직원들을 구성한 카카오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카카오 공동체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5년간 3,000억 규모 기금 조성… “상생안 이행 지켜봐달라”

카카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카카오가 CAC를 통해 공동체간 시너지 및 사회공헌 계획 등을 비롯해 글로벌 공략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계열사, 파트너사 등과 상생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카카오공동체는 5년간 3,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분야별로 상생안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소수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단체, 협력시장,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50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단골을 만들고 자사의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맞춤 교육,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전담 디지털 서포터즈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550억원 규모의 상생안도 마련했다.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IP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창작자들이 하나의 작품만 있더라도 전세계 주요 권역에 대비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제작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상생안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생안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주축으로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제2의 오딘을 발굴하기 위해 인디 및 중소 개발자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디지털 소외계층 게임 문화 지원, 업계 인재양성에 투자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 정산 내역을 공개하는 시스템, 기존 시스템 개선 등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창작 지원을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5년 동안 최소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창작 지원을 비롯해 창작자의 심리적, 법리적 어려움 해소, 창작자 육성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연 예술 분야의 경우 150억원 규모의 상생안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대중음악과 공연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초 대중음악 공연 시설인 ‘서울시 카카오 아레나’ 설립을 진행한다.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아카데미, 청소년 공연 예술에 필요한 스튜디오 지원 등 K-콘텐츠 발원지가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해 500억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원을 위한 200억원, 지역사회 및 이동‧디지털 약자를 위한 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은택 CAC 공동센터장은 “대다수의 국민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지속가능한 매일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의 영향력이 사회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일에 활용되도록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사회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 지켜봐주시고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콘텐츠‧게임 앞세워 글로벌 공략… ‘비욘드 코리아’ 이룬다

카카오가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카카오는 CAC 운영 방향과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거듭 보였다. 김성수 CAC 센터장(사진)이 이날 프레스톡을 통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카카오가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카카오는 CAC 운영 방향과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거듭 보였다. 김성수 CAC 공동센터장(사진)이 이날 프레스톡에 참석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카카오는 연초부터 목표로 내세운 ‘비욘드 코리아’ 구현을 위해 콘텐츠, 게임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계열사 56개사 중 해외에 법인을 둔 회사는 게임,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23개사에서 33개사까지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현재 10%대에서 3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성수 CAC 공동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매출을 4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매출 비중 30% 달성을 위해 플랫폼 콘텐츠 IP 기반으로 거점 지역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통해 공동체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올해 1월 사상 최고 월간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픽코마의 경우 일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웹툰 플랫폼을 유럽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서 동시 서비스를 전개하고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아세안 △중국 △인도 등에서 웹툰, 웹소설 중심으로 확장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타파스 △래디쉬 △우사이월드 등을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인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미디어, 뮤직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20% 안팎으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 만큼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뮤직 사업은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발굴 및 육성하고 미디어 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CAC 공동센터장은 “CAC는 비욘드 코리아를 지원한다. 글로벌 시너지 TF를 조직해 △플랫폼 △콘텐츠 △인프라 △네트워크 등 협력 아젠다를 발굴하고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 관점에서 성과를 파트너들과 나누도록 CAC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CAC는 공동체 사업 방향 제시… 계열사 IPO 계획은 없어”

카카오가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카카오는 CAC 운영 방향과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거듭 보였다. 남궁훈 카카오 신임대표(사진)가 이날 프레스톡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카카오가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카카오는 CAC 운영 방향과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거듭 보였다. 남궁훈 카카오 신임대표(사진)가 이날 프레스톡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카카오는 CAC를 통해 계열사를 비롯한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아닌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홍 공동센터장은 “계열사도 저희가 사회 신뢰, 이용자 신회, 구성원 신뢰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다”며 “CAC는 큰 방향성을 제시한다. 세부 실행 방안은 계열사들이 만들고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C의 구체적인 역할과 관련해 김 공동센터장은 “올해 1월 공동체 임원 주식 매도 규정,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마련해 시행했고 윤리강령, 행동규범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윤리 경영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기능도 강화했다.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공식적인 등급을 획득해 준법경영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년간 조성하게 될 3,0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과 관련한 상생안 도출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문제를 풀기에는 충분한 비용이 아니다. 잘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주요 계열사와 머리를 맞댔고 파트너사들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시간이었다”며 “일정 비율로 5년간 조성하고 창출되는 매출을 상생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체 계열사가 134개로 공개되며 이른바 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에 선 가운데 김 공동센터장은 “계열사의 숫자보다 어떤 계열사가 있는지 봐달라”며 “자회사의 인수, 계열사 통‧폐합, 흡수 합병 등 개별 공동체가 자율적 판단으로 진행하고 있다. CAC는 가이드라인으로 운영의 비효율, 골목상권 침해여부 등 핵심에서 벗어난 계열사는 정리하고 있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는 약 30~40개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생안 대상으로 꼽힌 소상공인, 창작자 등과의 소통 계획에 대해 홍 공동센터장은 “분야가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어 통합하는 위원회보다는 분야별로 상생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는 이미 구성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구성할 예정으로 안다. 통합위원회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의 가상자산거래소를 인수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인지에 대해 김 공동센터장은 “카카오픽코마가 콘텐츠 사업 외에도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게임 등 새로운 사업길을 모색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간 상장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공동센터장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대로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계열사의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면 소통하겠다. 주요 자회사 상장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할상장 논란에 대해서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나중에 분사한 것이 아니라 사업 초기 별로 법인을 설립하거나 인수해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현재 규모로 성장시켰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분할상장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어 “카카오 본사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주요사업을 물적 분할할 계획도 없다”며 “카카오는 여태까지 그랬듯 기업 가치 극대화에 알맞는 사업구조를 가져가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메타버스 사업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규모가 커서 오늘 이 자리에서 설명드리기 어렵다”며 “구상중인 부분은 추후 별도의 자리 통해 다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자주 커뮤니케이션하며 전략을 정리하고 여러분께 공감을 얻고 사업을 글로벌을 향해, 모바일을 넘어 카카오가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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