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 개편에 나선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을 통해 향후 선보일 개편된 릴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 개편에 나선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을 통해 향후 선보일 개편된 릴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 개편에 나선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개편된 릴스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이기 앞서 한국을 시범 운영 국가로도 선정했다. 

인스타그램은 6일 이용자 편의를 위해 피드의 ‘동영상 게시물’을 릴스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은 동영상 게시물과 릴스로 운영해왔지만 이번 개편으로 15분 미만의 모든 동영상을 릴스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정 프로필 페이지에서 동영상 탭은 삭제되고 모든 영상 게시물은 릴스 탭에 노출된다. 또한 그동안 릴스에 한정됐던 △스티커 △그리기 △텍스트 등 편집 도구는 피드 동영상 게시물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릴스 통합 시범 운영은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다채롭게 영상을 만들고 시청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통합 시범 운영은 한국과 브라질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동영상 서비스가 릴스로 통합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이 한국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기로 한 배경에는 K-콘텐츠 열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문화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해시태그와 계정들이 높은 팔로워를 기록했다고도 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한국이 전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로 보고 글로벌 정식 업데이트를 결정하는데 있어 한국 이용자의 피드백, 반응 등이 유의미하게 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올해도 한국의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 릴스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개편에 앞서 한국을 시범 운영 국가로 선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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