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는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표에 대해 “검증보고가 아직 안 왔다. 아직 낙점된 사람은 없다”면서도 “이르면 일요일(10일)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경제부총리 물망에는 추경호 의원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에 경제부총리 발표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중요한 순서대로 인선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없다. 그렇지만 날짜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힘들다”면서 “워낙 엄밀하게 여러 검증을 거쳐 우리나라를 위한 최선의 인재를 등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수위는 기존 정부조직 체계 안에서 장관 인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에서 더 이상은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는 없다는 의미다. 장 실장은 “저희가 하고자하는 효율적이고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한 정부조직법과 (장관 인선을) 병행해서 가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안 위원장도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중에 조급하게 결정해서 추진하기보다는 최근 국내외 경제문제,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서 당면 국정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