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올해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신사업 확장에 나서며 성장세 견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금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신사업 확장에 나서며 성장세 견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금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신사업 확장에 나서며 성장세 견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금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독립적인 금융 그룹을 출범시키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금융 전문 그룹 체계를 구축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현재 전개하고 있는 금융 관련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VC), 스마일게이트 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지배구조 정리를 통해 계열 분리하고 독립적인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키워 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독립 금융 그룹 출범을 위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금융 그룹의 혁신적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룹의 지원과 별개로 개인적인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할 스마일게이트 금융 그룹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등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 성장에 투자하며 투자의 교두보 역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을 포함한 금융 선진국 및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인 △인도 △중국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엔젤 펀드 등 사업상 극초기 단계에 대한 투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엑셀러레이터(AC)를 법인 분리해 초기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가능성 있는 기업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발굴, 체계적인 투자로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AC,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이 각각 엔젤 펀드 등 초기 투자, 시리즈A부터 프리 기업공개(IPO) 단계를 다루는 전통 벤처 투자, 상장사 및 부동산‧해외 투자 등을 각각 전담하며 모든 분야의 기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정성 있게 투자 및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계열 분리를 통해 새로운 금융 그룹 역시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CSV 활동에 더해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도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그룹은 물론 권 창업자를 필두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는 “올해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 20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보다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 분야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원년으로 삼았다”며 “신규 금융 그룹이 독자적인 금융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금융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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