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디지털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보험 시장에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보험 시장에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보험 시장에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13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하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지난해 9월 설립된 자회사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진출을 위한 본허가를 받았다. 

본허가를 승인받은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ICT와 보험을 결합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의 디지털 손보사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보험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견인하는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본허가 승인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일상생활의 보장사각지대를 해소에 나선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가입, 플랫폼을 통한 간편 청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심사 등의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도 확대한다. 

하반기부터는 이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밝힌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예비허가를 위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 보험’과 △동호회·휴대폰파손 보험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커머스 반송보험플랫폼과의 연계 보험 등의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오는 3분기 디지털 손보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도 하반기 중으로 사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금융에 대한 인식을 바꿔온 것처럼 새로운 디지털 손보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다시 만들겠다”며 “기존 편견을 뛰어넘는 보험을 통해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 및 관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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