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 출격, 지난달에는 카이엔 터보 GT·신형 마칸 출시
포르쉐 파이낸셜서비스 한국 법인 설립 및 포르쉐 스튜디오 3개점 구축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포르쉐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이은 신차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이 포르쉐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행보를 보여 올해 판매실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르쉐코리아는 14일,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은 신형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신형 파나메라 모델은 ‘파나메라 4 플래티넘 에디션’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포르쉐코리아는 올해에만 벌써 3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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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올해 1~4월 기간 동안 카이엔 터보 GT(왼쪽 위), 신형 마칸(오른쪽 위),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아래) 3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했다. / 포르쉐코리아

올해 포르쉐 신차 첫 주자는 카이엔 터보 GT다. 지난달 14일 국내에 출시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는 지난해 11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지구상 가장 빠른 SUV’라는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폭발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특히 포르쉐 카이엔 모델은 2019년 2,339대, 2020년 3,727대, 2021년 3,474대 등 최근 3년 포르쉐의 실적을 견인한 인기 모델로 꼽힌다. 올해도 1분기 판매대수가 1,018대로 브랜드 내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포르쉐는 카이엔 모델을 터보 GT 트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세부적으로 총 7개 모델이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이다.

이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마칸(S 및 GTS)’이 지난달 24일 출시됐고,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이 신차 라인업 뒤를 이었다.

포르쉐는 한국 시장 판매량 증대를 위해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스타 파이낸셜 서비시스를 인수하고,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를 설립했다. 스타 파이낸셜 서비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의 검증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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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전시장도 확대하고 나섰다. 사진은 4월 5일 오픈한 포르쉐 스튜디오 분당. / 포르쉐코리아

또한 포르쉐는 소비자들의 접점 포인트를 늘려 판매량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5일, 포르쉐코리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포르쉐 스튜디오 분당’을 새롭게 오픈했다. ‘포르쉐 스튜디오’는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장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폭 넓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리테일 포맷이다.

포르쉐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 19개점이 있으며, 국내에만 청담·송도·분당 3개점이 존재한다. 포르쉐 스튜디오 분당에는 3대의 320㎾ 초급속 충전기(High Power Charger)를 포함해 총 5대의 충전 인프라를 갖춰 포르쉐 타이칸 오너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 스튜디오 분당 운영은 포르쉐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SSCL(주)에서 맡는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5년간 국내 시장에서 △2017년 2,789대 △2018년 4,285대 △2019년 4,204대 △2020년 7,779대 △2021년 8,431대 등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 2,4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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