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건영의 계열사 트리니티디앤씨가 운영하는 더위크앤리조트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더위크앤리조트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더위크앤리조트, 공정무역·친환경 제품 사용… 윤리경영 실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어반 라이프스타일 리조트 ‘더위크앤리조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나섰다.

더위크앤리조트는 리조트 내에서 사용되는 비품을 최대한 공정무역·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착한 기업의 제품을 선택 소비하고 SNS를 통해 알리는 트랜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더위크앤리조트는 국내에서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 숙박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리조트 내 모든 식음(F&B) 업장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수요가 생긴 픽업 서비스에서는 친환경 포장 용기와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고 나온 커피 찌꺼기는 리조트 뒤편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비료로 사용해 허브를 직접 키우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전 객실에 제공되는 물품도 공정무역 타월 및 페더프리 이불, 비건 어메니티 등으로 구성했다. 또 객실마다 물병을 비치해 각 층에 위치하고 있는 정수기를 사용 하도록 권장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병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단기적으로 무라벨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웰컴 쿠키로 제공되는 제품은 수익금 100%를 경기 부천 소사 지역 자활 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비품인 배변봉투와 반려견 터그 장난감 등을 친환경 제품 및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더위크앤 리조트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을왕리 주변을 깨끗이 만들기 위해 전 직원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지난 14일 진행한 바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장기적인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이 다음달 4일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를 개장한다. /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 반얀트리,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5월 개장… 여름철 풀파티 개최도 검토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휴식 공간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을 5월 4일 개장한다.

반얀트리 서울은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도심 속에서 야외 풀파티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 명성이 자자했다. 특히 풀파티는 반얀트리 서울에서도 주요 수입원으로 꼽힌다. 코로나19 발생 전까지만 해도 반얀트리 서울의 매년 여름 매출 80%가 풀파티와 연계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풀파티를 개최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반얀트리 서울은 올해 풀파티 재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을 갖춰 초여름 및 선선한 날씨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성인풀과 유아풀이 분리돼 있으며 메인풀은 길이 36m, 폭 15m, 유아풀은 길이 16m, 폭 17m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자쿠지, 어린이를 위한 모래 놀이터, 23개의 프라이빗 카바나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독립된 공간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주간 및 야간 카바나도 운영한다. 프라이빗 풀과 널찍하고 푹신한 침대형 소파,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카바나는 해외 반얀트리 호텔의 풀빌라를 재현했다. 카바나 대여 시에는 샴페인, 과일 플래터, 소프트 드링크 등이 포함된 식음료 기본 세트가 제공된다.

메인 풀 옆에는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이 마련돼 다양한 식음(F&B)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 시즌에는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저녁 시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및 카바나는 2022년 5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시즌별 상이하며, 객실 패키지 혹은 카바나 이용 시 입장이 가능하다. 반얀트리 서울은 호텔 객실 패키지와 카바나 및 다이닝이 포함된 구성의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롯데호텔이 지구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부산롯데호텔

◇ ㈜부산롯데호텔, 지구의 날 맞아 캠페인 전개

㈜부산롯데호텔에 위치한 한식당 무궁화, 일식당 모모야마, 중식당 도림, 뷔페식당 라세느,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고객들과 함께 지구의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구의 날은 1972년 4월 22일 미국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범시민적 각성과 환경보호 실천을 촉구하는 민간운동으로 시작된 세계 기념일로 올해 52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사를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무궁화·모모야마·도림에서는 저녁 시간 코스요리를 이용하시는 고객에게 1인당 1개의 미니 화분(산호수 또는 홍콩야자)을 증정하며, 라세느에서는 저녁 식사를 이용하시는 고객에게 미니 화분 1개를 증정한다. 지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소등 행사인 ‘에너지 절약 10분 소등(20:00~20:10)’ 캠페인도 진행한다. 소등 행사 사진을 촬영해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고객에게 주류 1잔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델리카한스에서는 장바구니를 지참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하시는 고객에게 미니화분을 제공한다.

호텔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환경과 기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개인의 작은 변화와 참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