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주가 추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기업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들이 부각하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일동제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동제약의 주가 추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해당 기업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들이 부각하면서 주가가 출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5.96% 오른 5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19일에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11시를 넘어가면서 상승세로 전환돼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의 주가는 최근 세무조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이슈 등이 겹치면서 출렁이는 양상을 보여 왔다. 국세청은 지난 12일부터 일동제약 본사에 조사관을 급파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13일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일동제약의 주가는 이날 29.9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또한 이날 주가 하락엔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 후보의 동물실험 결과에 대한 일본 외신 보도가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3일 오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시오노기제약이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승인을 신청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S-217622)가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동물실험 결과 해당 의약품을 높은 농도로 투여할 경우 태아의 골격이나 외관, 내장에 일부 기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악재성 이슈가 같은 날 연달아 터진 후, 주가가 일시 하락했던 일동제약은 다음날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시오노기제약 측이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시장 내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날 늦은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비임상실험은 의약품 개발 규제상 요구되는 안전성 시험 중 하나”라면서 “통상 임상시험에는 임산부나 수유 중 여성, 임신이 의심되는 여성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임상시험 결과는 규제당국(PMDA)에 보고 및 공유되어 임상시험을 진행됐으며 비임상 시험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들은 2월 25일 PMDA에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S-217622의 조건부 승인심사에 비임상시험의 안전성 문제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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