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서 5월 후쿠오카, 6월 다낭, 7월 세부 노선 운항 재개
지역민 해외여행 수요 부응,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 총력

에어부산이 27일, 마침내 상장 숙원을 풀게 됐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5월부터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이 중단된 노선에 대해 차례로 다시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 에어부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부산이 코로나19로 닫힌 부산 지역의 하늘길 정상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 동남아시아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5월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다낭 △부산∼세부 3개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해 영남권 지역민의 여행 선택지를 넓히고, 급등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해당 노선들은 그간 에어부산을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약 26개월 동안 운항이 중단됐으나, 다음달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하게 돼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심리가 되살아나고,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후쿠오카 노선이 오는 5월 31일, 베트남 다낭 노선이 6월 29일, 필리핀 세부 노선은 7월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 운항이 예정돼 있으며, 6월 운항편의 운항 요일은 검역당국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55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10시 50분 도착 일정이며, 귀국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전 11시 4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12시 40분 도착한다.

베트남 다낭 노선은 주 2회(수요일·토요일) 운항되며, 필리핀 세부 노선은 주 2회(월요일·금요일) 운항된다. 다낭과 세부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4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자세한 운항 일정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하면 된다.

5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되는 해당 항공편은 정기성 형태의 부정기편이며, 운항 시점 및 스케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맞춰 조기에 국제선 노선이 복원되고, 안전하게 운항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김해공항이 활기를 되찾고, 정상화되려면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한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칭다오 △부산∼사이판 △부산∼괌 노선 등 현재 김해공항에서 운항중인 국제선 3개 노선을 모두 운항하면서 지역 여행·관광업계 회복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방역 완화 움직임에 맞춰 기존 국제선 노선의 증편,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여행 편익 제고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