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이 3년 만에 개최한 ‘2022 배민신춘문예’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3년 만에 개최한 ‘2022 배민신춘문예’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처음 시작해 유쾌함을 선사해온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배민신춘문예’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기발랄한 작품들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아쉬움을 털어낸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6일 ‘2022 배민신춘문예’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배민신춘문예’는 음식을 소재로 한 25자 이내의 창작시 응모전으로, 2015년부터 시작해 매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엔 역대 가장 많은 53만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응모편수(57만여 편)에 육박하는 수치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개최되지 않았던 만큼, 더 많은 작품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층 치열해진 경쟁 속에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다 져도 괜찮아 -마늘’이다. 대상에겐 배달의민족 1년 자유이용권(2만원권 할인쿠폰 365장)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이어 ‘보란듯이 문어줬어 -타코야끼 사장님’과 ‘맞았는데 틀렸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동그랑땡’이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배달의민족 한 달 자유이용권(2만원권 할인쿠폰 30장)이 지급됐다.

또한 우수상엔 ‘꾸덕! 과 좋아요! -로제파스타’ ‘촉촉하여 주시옵소서 -초코칩’ ‘모든 계절이 다 너였다 -아.아.’ ‘밥 뭇나 -어 묵탕’ ‘떡상하면 안되는데 -떡집사장’ ‘내 인생의 주인공은 -라자냐’ ‘반이반이 반이반이 당근당근 -엄마표 카레’ ‘어떻게든 잘 -대게찜’ ‘이 둘은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민트초코‘ ’맥: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하ㅣㅈ않기때뭉ㅇ지 -맥주는 안취한다니까‘ 등 10편이 선정됐고, 이어 20편이 입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엔 배달의민족 일주일 자유이용권(2만원권 할인쿠폰 7장), 입상엔 배달의민족 2일 자유이용권(2만원권 할인쿠폰 2장)이 지급됐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배민신춘문예’에 대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응원·격려하는 작품이 많았고, 민트초코나 탕수육 소스 찍먹·부먹, 깻잎 논쟁 등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던 음식을 소재로 한 작품도 많았다”고 밝혔다.

장인성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 실장은 “3년 만에 개최한 배민신춘문예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응모작이 워낙 많기도 했지만 웃음과 감동을 담은 좋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하기 더 어려웠다. 참여해 주신 모든 시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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