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기대감에 패션·뷰티 관련 종목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이 같은 기대감을 타고 강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패션·뷰티 관련 종목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그 중 하나다. 

29일 10시 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4.55%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친 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주가는 일상회복의 기대감을 타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사실상 해제한 데 이어, 29일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결정했다.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격 해제된다. 

이에 외부 활동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패션·뷰티 업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라이프스타일,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가 지난해엔 반등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 26% 성장한 3,499억원, 26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패션 부문이 12%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국내 패션도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 성장에 힘입어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인 수입브랜드 MD 역량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브랜드(해외패션+수입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6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오프닝과 함께 의류 소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내 해외브랜드 수가 가장 많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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