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에픽게임즈가 합류한다. MS가 최근 들어 기업 인수, 투자 등을 단행하며 게임 사업 몸집을 키워온 가운데 대형 게임의 서비스 합류로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에픽게임즈가 합류한다. MS가 최근 들어 기업 인수, 투자 등을 단행하며 게임 사업 몸집을 키워온 가운데 대형 게임의 서비스 합류로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에픽게임즈가 합류한다. MS가 최근 들어 기업 인수, 투자 등을 단행하며 게임 사업 몸집을 키워온 가운데 대형 게임의 서비스 합류로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MS는 9일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최근 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은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인 서비스로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별도의 설치, 엑스박스 라이브 또는 게임 패스 멤버십이 없어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TV △스마트폰 △랩탑 △태블릿 PC 등 기기를 가리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 합류하는 게임은 ‘포트나이트’로 이용자들은 윈도 PC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및 태블릿 PC, iOS 및 아이패드 iOS 등 기기 종류 관계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MS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합류 이후 지속적으로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을 합류시키고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MS에 따르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기준 1,000만명 이상이 게임을 스트리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6,000여종의 기기에서 플레이가 이뤄졌다. 

또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카탈로그에서 350개 이상의 게임을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125개에 달하는 개발사들과 협력한 결과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이용자가 그렇지 않은 이용자 대비 평균 두 배 많은 게임을 플레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터치 콘트롤, 스트리밍 기기 등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어웨어 지원도 이용자 유입에 역할을 했다. MS에 따르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이용자의 20%가 터치 콘트롤을 사용하고 있으며 터치 콘트롤을 지원하는 게임에 대한 플레이는 두 배 늘었다.

MS는 전세계에서 원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엑스박스 에브리웨어’를 지향하는 만큼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다양한 대형 게임들을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합류시키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서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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