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차유람 선수가 13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당구선수 차유람 씨가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선대위 특보로서 문화체육계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20년 넘도록 당구선수 활동을 하면서 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고난당하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가 대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더 많은 분들을 돕기 위해 저라도 미약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차유람 선수라고 하면 젊은 세대에게 전문성을 가진 체육인인 동시에 매우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된다”며 “국민의힘은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하도록 문호를 열고 항상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유람 선수가 특보를 자원해서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하니 선대위 차원에서 여러 본부장들께서도 당에 참여할 활동을 기획해 주시고 같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이날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오랜 고민을 한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오랫동안 문화 체육이 있었기 때문에 문화체육 쪽에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입 과정에 대해선 “누가 제안을 했다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많이 상의했고 같이 시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선거 과정의 역할에 대해선 “정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며 “제가 지금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조금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입당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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