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16일 모토로라 5G폰 2종을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5월 말 진행 예정이며 직영몰을 통한 사전 예약은 16일부터 시작된다. 출시 단말은 △엣지 20라이트 5G △모토 G50 5G의 2종이다./ LG헬로비전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미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9년 만에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곁으로 찾아왔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16일 모토로라 5G폰 2종을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5월 말 진행 예정이며 직영몰을 통한 사전 예약은 16일부터 시작된다. 출시 단말은 △엣지 20라이트 5G △모토 G50 5G의 2종이다. 

공식 출시 이후에는 이베이·11번가·티몬 등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전국 46개 레노버 A/S 센터를 통해 2년간 무상 A/S도 지원한다. 모토로라 5G폰 구입 희망 고객은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 5G 성능을 갖춘 모토로라 단말과 합리적인 알뜰폰 LTE 요금제를 선택해 예약하면, 공식 출시 이후부터 개통이 순차 진행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라의 5G스마트폰 모델들은 듀얼심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으로 앞서 북미·유럽·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끈 모델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400달러 이하 가격대 시장에서는 2위까지 차지해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 책임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 부문을 차지하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특히 모토 G Power 등 300달러 미만의 제품들이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출시되는 모델들의 사양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엣지 20 라이트 5G’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자랑한다. △듀얼심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메모리(8GB RAM+128GB) △대용량 배터리(5,000mah) △고속 충전기 지원(30W)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모토 G50 5G’는 합리적 가격에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세부 사양으로는 △듀얼심 △4,800만 화소 카메라 △실속형 메모리(4GB RAM+128GB) △대용량 배터리(5,000mah)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이번 출시단말은 합리 소비를 추구하고 신형폰 체험에도 적극적인 MZ세대들이 주목할 만하다”며 “듀얼심으로 일과 삶을 분리하려는 직장인, 불필요한 기능은 덜고 통신비를 아끼려는 학생과 중장년층에게도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코리아 신재식 사업총괄 대표는 “헬로모바일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 선택 폭을 넓히며 보다 합리적인 모바일 라이프를 누리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표했다.   

LG헬로비전 이남정 모바일사업담당은 “압도적인 스펙의 모토로라 5G 중저가폰과 알뜰폰의 조합이 5G시대 실속 있는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단말로 고객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