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새벽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송영길 캠프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새벽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송영길 캠프 제공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19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자정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송 후보 측에서는 자정부터 일정을 시작한 것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단 1분도 허비하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 서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고 설명했다.

철도정비창을 둘러본 송 후보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점검을 위해 밤새워 차량을 점검하는 현장을 봄으로써 얼마나 안전이 중요한지 되새겼다”며 철도 민영화 저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안전이라는 공공부문의 외주화는 위험을 외주화 시켜 결국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윤석열 정부·오세훈 시장의 민영화 움직임에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자 해소 방안은 구룡마을 개발 투자에 공사를 참여하게 하여 수익을 통해 3조4,000억 규모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19일 아침 강북구 수유역에서 첫 출근길 인사를 나누며 “강북구는 480명이 넘는 독립투사들이 3·1 운동의 꿈을 키웠던 봉황각과 4.19 민주의거 기념탑이 있는 곳이다.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와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의거의 정신을 계승한 헌법정신을 품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강북 지역에 대해 △강북구의 현안인 신강북선 실현 △강북 어디에서도 지하철 역세권이 될 수 있도록 노선을 촘촘하게 깔 것 △임차인이 100% 재정착해 삶의 뿌리를 잃지 않는 따뜻한 재개발·재건축 시대를 만들 것 등을 약속하며 강북구의 변화와 강북·강남 불균형 해소를 공약했다.

공식선거운동의 첫날 송 후보는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 방문과 수유역·미아사거리역 인사·재개발, 재건축 공약발표를 가졌고, 오후에는 창동 주공아파트 등 지역현안 정책간담회,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 등을 거쳐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집중유세·광진구 건대입구 방문일정 등 빡빡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후보 측에서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시민의 안전과 부동산 등 삶의 문제에 대한 해법과 글로벌 도시 서울 도약의 비전을 들고 별명인 ‘황소’처럼 삶의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과 만날 것”이라며 선거 운동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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