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6월 신규 세트 ‘용의 땅’을 업데이트한다. 이번 세트는 용을 컨셉트로 하며 다양한 용 유닛과 신규 챔피언, 증강체 및 특성 등을 업그레이드 해 보다 전략적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6월 신규 세트 ‘용의 땅’을 업데이트한다. 이번 세트는 용을 컨셉트로 하며 다양한 용 유닛과 신규 챔피언, 증강체 및 특성 등을 업그레이드 해 보다 전략적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엇 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FT)의 신규 세트 ‘용의 땅’을 공개했다. 오는 6월부터 업데이트될 예정인 이번 세트에는 기존보다 더 다양해진 특성과 유닛, 콘텐츠 등을 활용한 전투 조합으로 재미를 극대화 했다.

◇ 새로운 챔피언·증강체 추가… 전략 특성도 보강

라이엇 게임즈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프레스 브리핑을 통해 TFT의 신규 세트인 용의 땅에서 선보일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스티븐 모티머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와 △매튜 위트록 TFT 세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라이 TFT 컨텐츠 담당 △알리샤 로링 TFT UX 선임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먼저 이번 용의 땅 세트에서는 새로운 꼬마 전설이들과 ‘치비 야스오’, ‘미니 용술사 야스오’ 등 미니 챔피언이 업데이트 된다. 미니 용술사 야스오의 경우 피니셔를 추가해 마무리 타격 요소로 반영했다.

이번 세트에서도 배틀패스를 출시한다. 패스 획득 시 게임 진행도에 따라 새로운 꼬마 전설이를 획득할 수 있고 프리미엄 패스에는 오시아, 알도깨비 등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출시되는 4단계 결투장에서는 큰 용을 배경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세트 ‘기계와 장치’에 이어 증강체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전반적으로 골드 증강체가 업데이트됐고 획득한 증강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이용자가 게임 당 한 번만 리뉴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반영해 원하는 증강체를 얻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의 땅 세트인 만큼 용 유닛 사용 시 계열 특성 3배 중첩 효과, 분노 날개 3번 중첩 등 한 마리만으로 특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세트에서 업데이트되는 용은 △데이자 △아이다스 △시오유 △사이펀 △아오신 △오렐리온 솔 △시바나 등 총 7개로 각 유닛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특성들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제이드’는 유닛이 가장 많이 포함된 특성으로 옥 조각상이 허수아비 역할을 하며 처치될 경우 체력에 비례해 일부 피해를 입힌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내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성으로 강조했다.

특히 시머스케일은 그동안 TFT에 등장하지 않았던 특성으로 플레이 시 전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골드, 조합 아이템 등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단계의 특성인 ‘길드’를 통해 각 유닛에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전설급 용인 ‘시바나’ △새로운 스킬로 무장한 ‘야스오’ △별 소환사로 업데이트 된 ‘소라카’ △높은 등급의 챔피언을 획득할 음표를 얻는 ‘바드’ 등 다양한 챔피언들도 업데이트 됐다.

◇ 내부에서 용 콘셉트 니즈 많아… “다양한 조합 요소도 주목할 만”

오는 6월 신규 세트 ‘용의 땅’을 업데이트할 예정인 라이엇 게임즈는 내부에서 용을 컨셉트로 하는 세트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세트에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용의 땅 세트에 업데이트 될 7개의 용 유닛. /라이엇 게임즈
오는 6월 신규 세트 ‘용의 땅’을 업데이트할 예정인 라이엇 게임즈는 내부에서 용을 컨셉트로 하는 세트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세트에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용의 땅 세트에 업데이트 될 7개의 용 유닛.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그동안 내부에서 용을 콘셉트로 하는 세트에 대한 니즈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신규 세트에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용에 충실한 세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매튜는 “전체적으로 어떤 테마로 디자인할지 검토하고 완전히 용으로 100% 구성된 테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용의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는 용을 좋아해 개발하게 되면 잘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트에서 가장 신경을 기울인 부분에 대해 매튜는 “국가별, 문화별로 용은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다. 시바나처럼 크고 화염을 내뿜는 용이 있는가 하면 지혜롭고 위력있는 용도 있다”며 “콘셉트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양한 종류의 용들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세트를 구성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지원하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튜는 “여러가지 조합이 과거에 비해 새로운 요소라고 볼 수 있다”며 “용이라는 특성, 이벤트, 증강체 업그레이드, 고유 특성 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미니 용술사 야스오의 등장 등 피니셔와 관련해 크리스틴은 “피니셔 효과는 전투에 참가한 이용자와 승리, 패배하는 이용자 모두 볼 수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이를 온오프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별도로 획득해야 하는 요소가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증강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용의 땅을 비롯한 향후 세트에서도 증강체가 추가될 가능성에 대해 스티븐은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게임마다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용의 땅에서는 상당히 많은 개선점을 반영했는데 이용자들이 좋아하고 동일한 성과들이 나타나면 영구적인 기능들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용의 땅 세트의 밸런스 조절 방향에 대해 스티븐은 △디자이너의 의도 △이용자의 인식 △데이터 현실성 등 3가지의 요소를 고려해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밸런스 조정으로 달성하려는 것은 게임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제공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게임에 비해 밸런스팀은 작지만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임 후반부에 전투를 할 때 용 유닛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구상했는지에 대해 스티븐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스티븐은 “모두가 용 유닛을 플레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작할 때 의도적으로 그렇지 않도록 했다”며 “용이 없어도 강력한 조합을 가져갈 수 있고 수많은 조합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원소 드래곤, 장로 드래곤의 등장에 대해 매튜는 “용의 땅을 선보일 때 기존에 플레이했던 용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줄 용을 반영하자고 했다”며 “그렇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관심이 있다. 어떤 식으로 합류시킬지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개할 세트에서도 용을 콘셉트로 한 세트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스티븐은 “매번 신규 세트를 선보일 때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다”며 “모색해볼 영역이 많아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틴은 “세트 테마가 용이 아니더라도 전략가, 꼬마전설이 등 용을 테마로 하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세트가 아니더라도 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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