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을 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박병석 국회의장,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이들을 초청한 것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를 이끈 국회의장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한 차원이며, 새로 이전한 대통령실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한다. 박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야당 인사와의 만찬이다. 입법기관 수장을 집무실에 처음으로 초청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이번 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통과에 협조해준 답례 성격이 있어 보인다. 

또 새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쉴 새 없이 이어진 바 있어, 국회의 노고에 격려와 덕담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찬 회동은 6·1 지방선거 이후에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여야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추진했으나, 민주당 측에서 일정 문제로 부정적 의견을 전달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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