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가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흥행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신작 개봉에도 2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450만 관객을 넘어서며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34만2,3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봉한 뒤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451만3,334명으로, 개봉 8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에 해당한다. 앞서 2020년 8월 코로나19 팬데믹 속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가 435만7,837명을 불러 모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2020년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의 475만345명 기록도 곧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도시2’.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도시2’.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688만명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후속작으로,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손석구‧박지환 등이 활약했다. 

개봉에 앞서 전 세계 132개국 선판매 확정을 알리며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던 ‘범죄도시2’는 이번 주 싱가포르, 홍콩 등 국가에서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새로운 K-콘텐츠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2’에 이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가 3만3,032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556만599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나란히 개봉한 ‘그대가 조국’(감독 이승준)과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는 각각 2만4,455명(누적 2만9,044명), 2,728명(누적 7,500명)의 선택을 받으며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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