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관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IT 기업들이 물류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 등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관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IT 기업들이 물류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 확보 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 사업으로 전략 구상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관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IT 기업들이 물류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 확보 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 사업으로 전략 구상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이 국토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7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해 △사업모델 혁신성 △기술 실현가능성 △대국민 수용성 제고효과 등 다양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자율주행 여객과 물류를 통합한 신개념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대 도약을 위한 무브링크의 조기 구현 및 검증을 위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내 여객 및 물류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 플랫폼과 인프라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안정 및 신뢰성을 확보한 자율주행 여객 및 물류 통합 차량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 통신인프라 등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구시와 협업을 통해 기구축된 자율주행 인프라를 활용해 1차년도에 대구 테크노폴리스, 2차년도에 대구 국가산업단지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여객 및 물류 통합형 수요응답서비스와 배송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서비스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여객 및 물류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발판삼아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요건을 도출하고 자율주행에 특화된 배차, 라우팅 등 기능을 담은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국토부 사업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국내 IT 기업들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물류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술 확보 및 유력 IT 기업들간 유기적인 파트너십 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 구상에서 활용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