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4%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12%).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월 첫째주와 같았고, 부정평가가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32명, 자유응답) '국방/안보'(10%), '결단력/추진력/뚝심', '소통'(이상 7%),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정/정의/원칙'(이상 6%), '공약 실천'(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안정적이다',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330명, 자유응답) '인사(人事)'(32%), '대통령 집무실 이전'(12%), '독단적/일방적'(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직무 태도'(이상 5%), '소통 미흡', '검찰 개혁 안 됨'(이상 4%), '공약 실천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0%를 넘었다. 광주ㆍ전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1%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0%에 달했다. 반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66%였고, 부정평가는 1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40대에서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2%였고, 부정평가는 46%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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