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나섰다. /삼양식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6월 29일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삼양식품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중간배당금액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매년 반기 실적 기준으로 연 2회 배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수출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간 실적 호조세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삼양식품의 해외매출은 2016년 930억원에서 2021년 3,886억원으로 4배가량 늘어났다. 

삼양식품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연도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75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 측은 “지속적으로 주당 배당금 및 배당 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친화정책을 기반으로 주가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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