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항공여행 수요 조기 회복 촉진 노력

별첨2_인천공항 항공수요 조기회복 위한 방한, 환승 설명회 사진
인천국제공항 항공수요 조기회복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 현장. /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남아시아 지역 항공여행 수요 조기회복 촉진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9일,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여행 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공사는 현지시각 10일 오후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도 동일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열리는 항공·여행업계 해외 공동마케팅 행사로, 한국관광공사·대한항공·델타항공이 함께 했다.

앞서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 동남아 지역 최대 여객 및 2위 환승객 수송 국가로, 인천공항∼베트남 간 여객수송량은 2019년 기준 여객 762만 명, 환승객 5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가 열린 하노이와 호치민은 전체 베트남 여객의 50%(380만 명), 환승객의 78%(40만 명)를 차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 여행객 증대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전략 지역이다.

공사는 설명회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환승여객에 특화한 환승편의시설 및 환승라운지 할인 프로모션, K-콘텐츠 체험서비스, 무료 환승투어 및 환승가이드 서비스 등 환승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항공운항 규제 전면 해제 등에 따라 국제선 항공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공사는 이번 설명회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및 환승 여행 조기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JV)인 델타항공과의 공동마케팅은 인천공항의 주요 환승축인 동남아∼미주 노선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는 이번 베트남 공동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SNS․홈페이지 연계 마케팅 시행 △여객대상 프로모션 공동개최 등 동남아지역 항공여행 재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토대로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관련업계 공동마케팅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공사는 유관기관 및 항공․여행 업계와 적극 협력해 포스트코로나 시기 조속한 노선공급 증대 및 타깃 항공사 유치 등을 통한 인천공항 허브네트워크 재건 및 증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된 아시아 지역 노선 개발회의인 2022년 아시아 루트회의에 참석해 항공사 대상 신규 취항 및 노선 복원을 위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해외공항·관광청 등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기 조속한 노선공급 증대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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