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인 동양고속이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 2년 넘게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수익성 회복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동양고속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동양고속이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 2년 넘게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수익성 회복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동양고속은 2020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2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동양고속은 작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냈다. 올 1분기엔 62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동양고속은 고속버스 보유대수 기준으로 업계 2위의 입지를 갖고 있는 곳이다. 동양고속은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아 2020년 수익성이 악화된 후 2년 넘게 수익성 회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21년 중간배당부터 배당 정책도 중단했다. 올해 배당 정책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중간배당과 관련된 배당은 공시되지 않았다.

동양고속은 하반기 일상회복 본격화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유동 인구가 늘면서 고속버스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다만 치솟은 유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속버스운송사업은 매출원가 중 인건비와 유류비의 비중이 높은 사업이다. 국제시장의 유가가 상승하게 될 경우 원가율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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