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올해의 車’ 첫 시상
신차시승·오프로드·짐카나·비어페스타 등 부대행사 진행

부산국제모터쇼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결국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 코리아만 모터쇼에 참여하며, 그 외 수입차 브랜드는 끝내 불참을 선언했다. / 부산국제모터쇼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오는 17일부터 부산모터쇼 온라인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자동차 업계의 참여가 저조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산모터쇼는 다음달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개 전시홀과 야외 공간 및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돼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의 참여가 저조해 ‘모터쇼’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에 이르렀다. 올해 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 △롤스로이스까지 총 6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요직을 꿰차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끝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결국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그룹만, 수입차는 BMW그룹 코리아만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벡스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며, 기아와 함께 콘셉트카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 외에 슈퍼카와 클래식카 등 다양한 이색 차량들을 관람할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 외에도 SK텔레콤이 행사에 참가해 UAM(도심항공교통)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을 처음으로 개최해 참가브랜드는 물론 모터쇼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각 브랜드사에서 경쟁할만한 차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남권 대표 타이어업체인 넥센타이어가 최초로 모터쇼에 참가해 자사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 행사장과 제2전시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가 브랜드의 신차 시승 행사, 극소형 전기차(마이크로레이서) 시승, 오프로드 차량 및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 3륜 오토바이 체험과 자동차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저녁시간대에는 비어페스타 축제도 같이 열려 부산모터쇼를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부산모터쇼 조직위는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경품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2전시장에서는 오토매뉴팩(자동차 소재 부품 장비 및 용품 서비스전)과 퍼스널 모빌리티 행사와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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