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6월 둘째주에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16%포인트에 달했으나, 이번 주에는 1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6월 둘째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29%에서 이번 주에는 30%를 기록하면서 30%대에 턱걸이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의 약세가 뚜렷한 양상이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국 평균(43%)보다 3%포인트 높은 46%인데 반해, 민주당은 전국 평균(30%)보다 1%포인트 낮은 2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민주당이 30~4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높았다.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6%였고, 국민의힘은 33%였다. 40대에서도 민주당이 42%였고, 국민의힘은 29%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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