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3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38%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9%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4%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1%).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월 둘째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50%대를 유지했던 긍정평가가 5주만에 40%대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88명, 자유응답) '소통'(1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약 실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377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1%), '직무 태도'(11%), '대통령 집무실 이전'(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소통 미흡'(4%), '공약 실천 미흡', '국방/안보', '검찰 개혁 안 됨'(이상 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49%)보다 3%포인트 높았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낮았다. 이곳에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2%였고 부정평가는 35%를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40대에서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32%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3%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1%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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