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수리 4,5호기 24년 납품, 국내 운용실적 기반 해외 수출 추진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 KAI 부스에 전시된 수리온 기반의 해경헬기와 산림헬기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 KAI 부스에 전시된 수리온 기반의 해경헬기와 산림헬기 / KAI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AI는 전세계 해양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리온 계열의 해경헬기 흰수리(KUH-1CG)를 비롯해 경찰·소방·산림헬기와 차기군단무인기,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WVTS) 네트워크 장비, 한국형전자지도(DMM)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흰수리는 신형 탐색레이더를 장착해 해양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이 가능한 헬기다. 특히 흰수리 1호기는 강풍이 많은 제주에 배치돼 안정적인 운용성능을 입증하며 활약하고 있다.

KAI는 해양경찰청과 흰수리 5대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4, 5호기는 2024년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해경헬기 5대를 비롯해 경찰헬기 10대, 소방헬기 4대, 산림헬기 1대로 총 20대다.

KAI 관계자는 “국민안전에 기여 중인 국산헬기 수리온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온은 약 1조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한국형 다목적 헬기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각각의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장비를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수리온 개발 전까지 모두 외국산 헬기에 의존해왔지만, 수리온 기반의 다양한 파생형 헬기 라인업 구축으로 임무에 맞는 역할에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

수리온은 현재 육군·해병대와 같은 군용을 비롯해 경찰·의무후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우리 군의 전력과 국민 안전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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