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47%였고 부정평가는 38%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47%였고 부정평가는 38%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취임 직후부터 50%대 초반을 유지했던 긍정평가가 6월 셋째주에 40%대로 내려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포인트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7%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5%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2%).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월 셋째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9명, 자유응답)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공정/정의/원칙', '부동산 정책'(이상 4%), '공약 실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382명, 자유응답) '인사(人事)'(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이상 8%),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직무 태도'(이상 7%), '공약 실천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4%였고, 부정평가는 4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30~4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3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5%에 달했다. 또 4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62%인데 반해 긍정평가는 2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40대 10명 중 6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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