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호평 잇따라, 독특한 외관·실내 디자인 눈길
디젤 모델 우선 도입… 유럽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

DS 오토모빌이 국내 시장에 C세그먼트 해치백 ‘DS 4’를 다음달 공식 출시한다. / 스텔란티스 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DS 오토모빌(이하 DS)이 새로운 장르의 프리미엄 C세그먼트 해치백 ‘DS 4’의 공식 출시에 앞서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DS 4는 DS 브랜드가 DS 7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 DS 9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4번째로 출시한 프리미엄 C세그먼트 모델이다. 세그먼트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춘 DS 4는 지난해 2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된 후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에 DS는 한국 시장에서 DS 3 크로스백과 DS 7 크로스백에 이어 DS 4를 라인업에 추가, 국내 프리미엄 C 세그먼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쿠페형 SUV와 해치백을 결합한 듯한 새로운 장르의 외관 디자인을 지닌 DS 4는 ‘제37회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2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그 심미성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DS 4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GQ는 DS 4에 대해 “기존의 해치백보다 더 창의적이고 크로스오버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대담하다”고 평가했고, 영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유레카(Eurekar)는 “풍부한 프렌치 디자인을 갖춘 DS 4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럭셔리 감성을 제안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외관에서는 차체에 비해 긴 보닛과 루프 라인이 특징이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은 역동성과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콤팩트한 차체와 달리 휠은 19인치 사이즈가 적용됐다.

DS 오토모빌 DS 4 실내 이미지. 페블 그레이 가죽 인테리어(위)와 블랙 알칸타라 인테리어(아래). / 프랑스 DS 오토모빌 홈페이지 갈무리

실내는 고급 소재와 기요세 기법(시계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음각 표면 장식), 알칸타라 소재, 우드 등을 적용해 DS의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독특한 점은 실내 송풍구가 1열 도어트림에만 각각 하나씩 설치돼 있고, 중앙 대시보드에는 송풍구가 없다. 또한 기어 조작부는 DS E-토글 스위치로 디자인됐으며, 그 외 각 제어 시스템은 터치와 물리 버튼을 적절히 조합했다.

7월 국내 공식 출시되는 DS 4는 1.5 블루 HDi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트로카데로, 리볼리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국내에는 상위 트림인 리볼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5,160만원으로, 프랑스 시장에 판매되는 정가 4만1,500유로(약 5,640만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된 것을 알 수 있다.

단,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DS 4 모델은 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PureTech)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존재함에도 국내에 디젤만 들여오는 점은 ‘디젤 재고 떨이’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DS 4는 프렌치 럭셔리 감성과 높은 수준의 정교함, 전위적인 드라이빙 기술을 결합해 미적 아름다움과 완벽한 주행 경험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C세그먼트 해치백”이라며 “DS 4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프리미엄 C세그먼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DS 4의 사전계약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D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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