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5.8%P로 더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낮아진 44.4%(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8.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5%P 높아진 50.2%(매우 잘못함 39.4%, 잘못하는 편 10.9%)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3%P 감소한 5.4%였다.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6.9%P 하락한 57.3%(부정평가 35.4%)였고, 광주·전라에서도 6.6%P 내린 19.9%(부정평가 70.5%)로 조사됐다. 광주ㆍ전라 시민 10명 중 2명 가량만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5%P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7.8%였고 부정평가는 46.3%를 나타냈다.

연령별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6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 특히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0%(부정평가 64.6%)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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