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정지지도 하락에 대해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첫 출근하는 길에 ‘지지율 하락이 인사 문제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선거 때도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2주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하락하는 추세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44.4%, 부정평가는 50.2%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같은 기관에서 한주 전인 지난달 27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6%, 부정평가는 47.7%였다. 부정이 긍정을 앞서는 데드크로스를 처음으로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책정한 것에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불만을 표하는 데 대해 “법상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고 대통령이나 정부가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얘기할 입장은 아니지만, 하여튼 지금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나토 순방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39개 정상들이 모인 다자외교 행사를 가서 보니까, 총성 없는 전쟁을 지금 각국이 하고 있다”며 “가치와 규범, 그리고 연대라는 걸 갖고 정치군사적인 안보나 경제안보를 비롯한 이런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려고 하는 치열한 노력들이 많이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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