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녀인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DB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녀인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DB그룹은 1일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을 그룹 부회장 겸 그룹 해외담당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DB그룹은 김 부회장 선임에 대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이며 그룹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주원 신임 부회장은 김준기 전 회장의 장녀이자 김남호 DB그룹 현 회장의 누나이다. 서울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으로 해외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DB그룹은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회장이 2020년 7월 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2세 경영 세대를 열었다. 김 회장 체제가 닻을 올린지 이달로 만 2년째를 맞은 가운데 이번 인사로 창업주 2세들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는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김 부회장은 그간 경영 일선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던 바 있다. 이번에 부회장 선임을 계기로 해외 사업은 물론, 그룹 경영에서도 입지를 넓혀갈지 주목된다.

한편 김 부회장의 DB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DB Inc의 지분을 9.87% 보유한 3대 주주다. 아울러 핵심 계열사인 DB손해보험의 지분도 3.15%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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