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폭우 피해 중고차, 정보 파악 완료… 침수이력 반드시 고지할 것
침수차, 엔카진단 등록 불가 방침… 고객 피해 막기 위해 지속 모니터링

엔카닷컴이 소비자 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1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에 올랐다. / 엔카닷컴
엔카닷컴이 소비자 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1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에 올랐다. / 엔카닷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엔카닷컴은 지난달 30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수원 중고차매매단지의 침수 재해와 관련해 침수차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소비자 보호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별도의 방침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엔카닷컴은 폭우로 인한 수원 중고차 단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6월 30일 당일부터 신속히 피해 규모 확인에 나섰다. 피해를 입은 곳은 수원의 매매상사 한 곳임을 확인했으며, 침수차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피해 차량 중 엔카진단 차량의 포함 여부 조사를 즉각적으로 실시했다.

이후 지난 2일 엔카닷컴에 등록된 침수 피해 차량은 확인을 거쳐 현재 엔카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 완료됐다.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는 파악이 완료돼 향후 거래 시 침수이력을 반드시 고지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엔카진단 차량으로는 등록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더불어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차량들을 지속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엔카닷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수원 침수차 판매’ ‘가격을 내려 판매 시도’ 등과 같은 사실과는 다른 왜곡된 정보의 확산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침수된 특정 차량이 엔카닷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처럼 표현된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해당 게시글로 인해 수원 지역의 정상 매물들도 오해를 받아 2차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두현 엔카닷컴 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재해로 소비자들의 침수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빠르게 차량을 파악해 엔카닷컴 홈페이지에서 삭제 조치를 취했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후속처리로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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