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최정상 제작진이 뭉친 영화 ‘외계+인’. /CJ ENM
충무로 최정상 제작진이 뭉친 영화 ‘외계+인’.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최동훈 감독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내기 위해 충무로 최정상 제작진이 뭉쳤다. 영화 ‘외계+인’ 1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영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연달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새롭게 시도하는 SF 액션 판타지 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류준열부터 김우빈‧김태리‧소지섭‧염정아‧조우진‧김의성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주목받고 있다.

최정상 제작진의 참여도 ‘외계+인’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며 영화를 더욱 기다리게 한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장 프로덕션 기간인 387일에 걸친 촬영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인다.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외계+인’. /CJ ENM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외계+인’. /CJ ENM

먼저 영화 ‘독전’ ‘사도’ 등을 통해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촬영 기법을 선보인 김태경 촬영감독이 함께 했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상상 속의 장면들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의 사용과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포착, 관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암살’ ‘아가씨’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감독과 ‘도둑들’ ‘기생충’ 이하준 미술감독이 협업한 미장센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고려와 현대가 공존하는 영화의 규모와 특성을 구현한다. 

1390년 고려와 2022년 현대를 오가는 공간을 선보이면서, 외계인과 로봇, 우주선의 디자인과 외계 언어까지 만들어 ‘외계+인’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이미지로 완벽하게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드’의 집부터 밀본의 본거지, 대규모 도심 오픈세트까지 영화의 압도적 스케일을 실감하게 하는 공간들이 몰입감을 배가할 전망이다. 

‘도둑들’ 유상섭 무술감독, ‘봉오동 전투’ 류성철 무술감독은 와이어를 이용한 유려한 도술 액션과 총격 액션, 외계인의 액션에 이르기까지 도술과 SF를 오가는 ‘외계+인’만의 다채로운 액션을 펼쳐낸다.

또 ‘암살’ ‘남한산성’ 조상경 의상감독은 고려 시대 복식의 고증을 토대로 액션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의상을 디자인하면서 세련되고 ‘힙한’ 느낌을 더해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을 입체적으로 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