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락앤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락앤락이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은 전 거래일 보다 4.47% 내린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락앤락은 이날 오전엔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락앤락은 장중 한때 9,99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바 있다.

전날 주가 변동엔 자사주 소각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락앤락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사주 134만9,97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한 바 있다. 소각예정금액은 148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락앤락 측은 이번 자사주 매각에 대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으로 해석됐다 자사주 소각이란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나 매입한 자사주를 없애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면 일반 주주의 주식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시장에선 호재 이슈로 받아들여진다. 

업계에선 락앤락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내다봤다. 락앤락은 지난해 4월 16일 1만7,000원대까지 오른 뒤 1년 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주가가 7,00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자사주 매각 카드를 꺼낸 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해 11월에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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