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가게 되는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일까지 공식 일정이 없다. 휴가 기간 2~3일은 지방에 머물지만, 어느 곳을 방문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민생 현장을 찾아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지방에서 전통시장 등을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현재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점,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고 코로나 재확산과 고물가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어 ‘마음 편한’ 휴가를 보내기는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에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향후 정국을 구상하고, 휴가가 끝나는 대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를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휴가 관련한 대통령 메시지는 ‘휴가를 통해 재충전하라는 것, 그래서 그 이후에 일을 철저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휴가는 휴식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여러 안들이 있는데, 최종 확정한 건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각의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의 사의 표명에는 “대통령실이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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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기자
syj.0210@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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